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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게임 장르 소개

전지적 유저 시점, TPS 게임에 대해

by 놈프-NomP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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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S 게임의 가상 이미지

1. TPS 게임의 정의

TPS게임은 Third Person Shooter의 줄임말로써 3인칭으로 플레이하는 슈팅 액션 게임 장르를 통칭한다. 좀 더 명확히 정의하자면 '기본적으로 내 캐릭터의 행동을 보면서 하는 슈팅 액션 게임(Shooting Action Game)'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상의 캐릭터가 보는 것이 아니라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보다 보니 내 캐릭터의 행동 하나하나를 다 볼 수 있어 꼭 슈팅이 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게임에서 택하고 있는 장르이다.

 

게임의 룰 적인 부분이 아니라 플레이 방식(시점)을 기반으로 세부 장르가 갈라져 나온 형태로 3D 게임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처음 등장하게 된다.

2. 첫 TPS 게임과 장르적 특징

언제부터 액션 슈팅 게임 장르에서 TPS가 갈라져 나왔는지는 불명확하다. 역사가 오래된 장르기도 하고 대부분이 TPS가 아니라 RPG나 액션 등으로 장르를 구분해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고려치 않고 첫 TPS 게임은 무엇인지 알아본다면 툼 레이더를 꼽을 수 있겠다.

 

1996년 출시되었으며, 코어 디자인(Core Design)이 개발하고 에이도스 인터랙티브(Eidost Interective)가 유통했다. 정식 명칭은 툼 레이더 1 아틀란티스 사이언이다.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가 쿠알라펙의 무덤 안에 있는 사이언을 찾으러 가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MS-DOS,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으로 발매했었다. 아이러니하게 필자도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소개를 했는데 FPS에서 출발한 게임들에서 TPS가 갈라져 나온 것으로 추측되어 슈팅보다 다른 요소가 더 강조되는 게임들은 TPS라고 부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 현대에 와서 무엇을 TPS 게임이라고 부르고 어떤 특징이 있어 분류하게 되었을지 고민을 해봤다. 그리하여 아래와 같은 특징들을 정의할 수 있었다.

1. 전투의 주된 방식이 원거리 전투

2. 3인칭 시점에서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돌리며 플레이를 권장

3. 플레이 방식적으로 슈팅이 더 주된 부분일 것

 

위 3가지 특징이 TPS 게임을 분류하는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특징인 주 전투 방식이 원거리(근거리가 포함되는 경우는 제한적)인 것은 장르 자체가 슈팅 게임 장르이기에 필수 불가결이라 생각했다. 두 번째 요소인 3인칭 시점에서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돌리는 것은 3인칭 시점 자체가 게임의 주된 재미 요소와 연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TPS라고 장르를 따로 분류하려면 시점 자체에도 의미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플레이 방식적으로 슈팅이 더 주된 부분일 것은 슈팅이 아닌 다른 플레이 방식이 더 재미요소와 가깝다면 다른 장르명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TPS RPG/TPS 어드벤처/어드벤쳐 TPS/RPG TPS 이렇게 부르는 게임을 본 적은 없을 것이다. 게임 장르는 대표적으로 시스템적 특징과 플레이 방식이 장르명으로 갈라져 나오는데 같은 계통의 장르명이 여러 가지가 어울리는 경우 보편적으로 새로이 용어를 만들거나 암묵적으로 한쪽에 합치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은 차후 다른 글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기로 하고, 결론적으로 TPS라는 용어는 위 3가지 특징을 고유하게 갖고 있을 때 TPS 게임이라고 분류한다고 볼 수 있다.

3. TPS 게임 추천

위 3가지 특징이 고유하게 살아있는 게임을 추천해 보면서 글을 마무리해 보겠다.

1) 스플레툰 시리즈

닌텐도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잉크를 발사해 더 많은 땅을 먹으면 승리하는 것이 주된 룰인 게임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데 뿌려진 잉크 속을 오징어 형태(오징어가 먹물을 뿜는다는 컨셉)로 돌아다니며 긴박감 넘치는 게임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되었으나 최신작 스플래툰 2는 닌텐도 스위치에서 만나볼 수 있다.

 

2) 리스크 오브 레인 2

Hopoo Games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스팀, 콘솔로 출시된 게임이다. 최대 4인까지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하고 컨셉이 독특한 캐릭터들이 많아 고정적인 수요층이 있다. 난도 적인 측면에선 어려운 편인데 그걸 좋아하는 유저라면 플레이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월드 오브 탱크/워플레인/워십

위 게임들과 다르게 고증이 주된 요소인 게임 3종으로 워게이밍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각각 탱크, 비행기, 군함 컨셉의 TPS 멀티 게임인데 해당 기체들을 좋아하는 전 세계 유저가 모이기 때문에 아직도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즐기는 게임이기도 하다. 기존 TPS 게임에서 벗어나 좀 더 독특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워 게이밍의 월드 오브 시리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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